지난해 외국인 보유 토지 전년比 2.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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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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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2억2372만㎡, 전 국토의 0.2%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지난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세계 금융위기 등으로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토지 소유 현황을 살펴본 결과, 총 면적이 223.72㎢(소유가액 31조5317억원)로 전년에 비해 2.4%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 국토의 약 0.2%에 해당하는 것으로 금액으로는 약 31조5317억원이었다.

토지소유 주체별로는 외국국적의 교포가 1억1001만㎡(49.2%), 한국과 외국기업의 합작법인이 8100만㎡(36.2%)을 소유했다. 이어 순수외국법인 2137만㎡(9.5%), 순수외국인 960만㎡(4.3%), 외국정부·단체 174만㎡(0.8%)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1억2855만㎡(57.5%)로 가장 많은 토지를 소유했다. 이어 유럽 3347만㎡(15.0%), 일본 1948만㎡(8.7%), 중국 314만㎡(1.4%), 기타 국가 3908만㎡(17.4%) 등이었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의 기타용지가 1억2528만㎡(56.0%), 공장용 7421만㎡(33.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외에 주거용 1204만㎡(5.4%), 상업용 640만㎡(2.8%), 레저용 579만㎡(2.6%)이었다.

시도별로는 경기 3900만㎡(17.4%), 전남 3804만㎡(17.0%), 경북 2976만㎡(13.3%), 강원 2175만㎡(9.7%), 충남 2085만㎡(9.3%)이었다. 또 토지가액 기준으로 서울 10조2029억원, 경기 5조7951억원, 경북 2조4012억원, 전남 2조143억원, 충남 1조9486억원 순이었다.

한편 외국인의 국내토지 소유 증가세는 지난 2006년 6.4%에서 지난해 2.5%로 다소 둔화됐다. 세계 금융위기 등의 원인으로 투자가 부진했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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