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인공지능 주자창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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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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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D조명과 IT기술 접목해 조명밝기 자동으로 조절 전기료 절감

LED조명 제어관리시스템이 도입된 용산 e편한세상의 지하주차장. 입주자나 차량 이동이 없을 때는 조명이 자동으로 꺼지거나 낮아지고(사진 왼쪽) 움직이는 동선을 따라 조명의 조도가 자동으로 높아지면서 밝아진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최근 입주가 시작된 서울 용산 e편한세상 아파트 단지에 도입된 인공지능형 지하주차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 1~2층에 마련된 이 주차장은 대림산업이 특허 출원한 ‘주차장 LED조명 제어관리시스템’이 적용된 곳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가 탁월한 LED 조명과 IT기술을 결합한 시스템을 이용해 기존 주차장 대비 전기요금을 최소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 주차장은 곳곳에 설치된 130개의 동작감시센서가 입주자와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해 이동 동선에 따라 LED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거나 꺼지면서 밝기가 조절된다. 또 입주자와 차량 이동 흐름 정도에 따라 10단계에 걸쳐 조명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24시간 조명이 켜져 있는 기존의 형광등 지하주차장에 비해 에너지 절감효과가 더욱 크다.

이를 통해 기존의 형광등 조명제어 시스템과 비교해 전기 요금을 최소 약 30% 가량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연간 총 75t 정도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절감하는 것으로 소나무 2만5000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림산업 김양섭 상무는 “친환경적이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주차장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작년 4월 이후 사업승인을 신청한 e편한세상에 LED 자동조명제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며 “LED 자동조명제어 시스템으로 지하주차장에 대한 입주고객들의 인식이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산 e편한세상은 용산구 신계동 1-1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867가구가 입주한다. 5만 8599㎡의 대지 위에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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