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는 우승후보 맨유와 0-0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 = uefa.com 캡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박지성, 안데르손, 리오 퍼디낸드, 라이온 긱스 등 주전 다수가 부상 때문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프랑스 마르세유와 아무 득점 없이 비겼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16강 원정 1차전에서 전후반 90분 공방을 벌였지만, 양 팀은 전반과 후반 모두 탐색전을 벌이는 데 그치며 득점없이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원정 경기인 탓에 조심스럽게 경기에 임했다. 마르세유 역시 객관적인 전력 상 한 수 위인 맨유를 상대로 수비벽을 두텁게 쌓았다. 결국 전반에 서로 유효 슈팅을 한 차례씩 기록할 만큼 조심스러운 경기였고, 후반에도 이렇다 할 기회가 없었다.
두 팀은 다음 달 15일 맨유의 홈 경기장인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대다수 축구 팬들은 15일 경기가 8강 티켓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치는 것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열린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16강 경기에서는 뮌헨이 1-0으로 이기며 다음달 16일 홈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뮌헨은 후반 44분 로번의 중거리슛이 인테르 밀란의 골키퍼 훌리오 세자르의 선방에 막혔지만 마리오 고메스가 튀어나온 공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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