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상단 목표치를 2420포인트로 유지하는 가운데 하단 지수대를 기존 1720포인트대비 10% 이상 상향한 1950포인트로 조정한다"며 "리먼사태 이후 최악의 리스크 프리미엄과 올해 예상되는 금리 최고치 그리고 기업이익 5% 이상 감익을 감암해도 코스피 1900초반은 중요한 지지선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강 팀장은 "일본 신용등급 하향, 중국 긴축정책, 남유럽 채권만기, 여기에다 국내 PF문제 및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 등 악재가 동시 다발적으로 터지고 있다"며 "하지만 1분기 노출된 악재들은 3~4월을 정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동발 위험이 언제 끝날 지 이로 인한 유가 급등이 어느 정도 선에서 마무리될 지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난 2년 간 발생했던 동유럽 및 남유럽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악재에 대한 지수 변동성 및 민감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2분기 이후 한국은 왜곡된 경기 및 기업이익이 수렴 확산되는 과정에 진입할 것"이라며 "과거 유럽발 악재 이후 아시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던 것처럼 중동발 리스크가 완화된다면 이머징내 아시아 지역에 대한 신뢰도 및 선호도가 재차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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