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부터 훼손된 산자락을 어르신들을 위한 텃밭, 체험과 봉사를 위한 허브원, 어린이들을 위한 자연형 놀이시설, 마을회의 개최나 이웃들간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 등으로 변화시켜 마을공동체공원으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여기에 대상지 여건에 따라 등산로 입구인 경우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거나, 학교 인근인 경우 생태체험 공간을 추가하는 등 ‘지역 맞춤형’이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주민참여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청룡산과 불암산, 초안산 등 11개소(11만7516㎡)에 동네뒷산공원 조성을 완료한다.
한편, 2012년 이후 준공예정으로 현재 추진중인 동네뒷산공원은 총 12개소(13만563㎡)로 현재 토지보상 등 공원조성을 위한 사전절차를 이행하는 단계로 올해 말까지 토지보상을 마치고 내년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공원이 부족한 지역주민들이 걸어서 5분이면 찾을 수 있는녹지공원을 제공하는 사업이 바로 동네뒷산공원 조성사업”이라며 “주민설명회를 현실화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채널을 추가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좀 더 담을 수 있는 주민참여형, 주민맞춤형 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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