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본부장 방미…UEP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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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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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한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한의 우라늄농축 프로그램(UEP) 문제 등의 의견 조율차 24일 오전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했다.

위 본부장은 26일까지 미국에서 국무부의 커트 캠벨 동아태담당차관보외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성김 6자회담 특사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 등을 두루 만날 예정이다.

위 본부장은 "통상적인 북핵 문제를 논의할 것이고 그중에서도 UEP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초점이 있다"며 "UEP 대응을 포함해 6자회담 재개 여건을 어떻게 만드느냐는 과제를 놓고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 장(場)을 활용해 국제사회가 (북핵 문제에) 엄정한 대처를 한목소리로 내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 본부장은 전날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양제츠(楊潔篪) 중국 외교부장의 회담 결과도 미국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그는 전날 북한 국방위원회 검열단이 연평도 포격은 남한의 포격에 대한 대응이었다는 입장을 재차 주장한 데 대해선 "한미연합훈련 전에 벌어지는 구두공세라고 생각한다"며 "심각하게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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