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구리시는 1897년에 출생, 오는 11월7일 114세 생일을 맞는 한 여성을 세계 최장수 노인으로 한국기록원에 사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여성은 김엄곡(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할머니로, 현재 한국기록원의 심사를 거치고 있다.
김 할머니는 현재 정신 상태가 매우 또렷하고 시력과 청력에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건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네스 공식 기록상 현재 최고령 노인은 1986년 7월 20일 출생해 115세인 미국의 유니스 샌본 할머니지만, 지난 1월31일 사망했다.
두번째 장수 노인으로 유명했던 미국의 매리 조세핀 레이도 안타깝게도 지난해 3월 사망했다.
김 할머니의 장수의 비결은 건강한 식습관, 오염 되지 않은 환경, 꾸준한 운동, 그리고 건강한 심리 상태로 손꼽았다.
특히 균형 있는 식습관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강조했다.
국내에서 최장수 분야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할머니는 지난해 최고령 분야 구리네스로 선정, 구리네스 북에 등재된 바 있다.
구리시는 다양한 분야의 최고, 최대, 최장, 최초의 기록을 보유한 시민을 선정, 구리네스(구리시판 기네스) 증서를 수여하고, 이 내용을 담은 구리네스 북을 발간하고 있다.
한편 구리시는 오는 6월 구리네스 선정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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