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포스코건설의 최홍길 경영지원본부장과 박승림 인하대의료원장이 국내 난치병 아동의 수술비 부담과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포스코건설이 인하대병원과 손을 잡고 의료봉사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3일 인하대병원과 국내난치병 아동의 수술비를 부담하고,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올해 1600만원의 사내 기금을 조성해 심장병과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인천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의 수술비를 부담할 계획이며 인하대병원은 진료비 일부를 감면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인하대병원이 수행하는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올해 하반기에 인도 마하라스트라州(Maharashtra)에 위치한 빈민지역 망가흔(Mangahon)에서 5일간 지역주민 15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착공한 포스코의 인도 아연도금강판(CGL: Continuous Galvanizing Line) 공장이 들어서는 망가흔(Mangahon)은 주민소득이 낮고 의료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의료 사각지대에 속한다.
이에 인하대병원은 의료진을 파견해 진료에 나서며, 포스코건설은 현지직원들과 대학생봉사단이 의료봉사 및 지역환경개선활동을 펼쳐 현지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포스코건설 최홍길 경영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인천지역 저소득층 아이들과 의료혜택이 절실히 필요한 해외 지역주민들을 위해 인하대병원과 공동으로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