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더욱 단합해 빛나는 역사를 써 갔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조석래 회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재계 현안에 대해서도 자신의 속내를 솔직히 내비쳤다.
조 회장은 "성장보다 분배에 힘을 쏟는 정책 때문에 시장경제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고, 여러 가지 규제와 불안정한 노사관계로 기업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다행히 기업친화적인 새 정부가 들어서 우리 경제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경제위기에서도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서 위기에서 가장 빠르게 벗어나 세계 7대 수출대국으로 성장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조 회장은 "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가 상승, 실업문제 등으로 전세계가 고민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선진국이 되려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의 현실은 서로의 믿음이 모자라는 것 같다"며 "우리 경제가 발전을 하고 선진국 문턱까지 온 데에는 우리 기업의 역할이 크게 기여했는데, 우리 사회와 국민 사이에는 우리의 노력을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고 있다"고 서운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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