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교육자치구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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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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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1년 교육지원사업 316개 선정… 보조금 38억여원 지원키로

(아주경제 허경태 기자)서울시 마포구가 관내 초.중.고, 유치원 학생들의 공교육에 대한 지원책으로 교육경비보조금 37억9천7십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24일 마포구는 ‘충실한 학교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개선사업’에 중점을 두고 관내 78개교(유치원 포함)의 사업 316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에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독서토론논술, 창의력 및 영어.과학캠프, 영재반수업 같은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에 전체 사업비의 약 42%(15억8250만원)를 배정했다.

구 관계자는 “사업비에 비하면 316개라는 사업건수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이는 각 학교가 가진 프로그램의 특성을 최대한으로 고려해 다양한 종류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선정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시교육청이 함께 모든 초등학교에 학생 1인당 학습준비물비로 3만원(서울시 1만원, 시교육청 2만원)을 지원하는 것과는 별도로 구비로 1인당 1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로써 관내 22개교 초등학생들에게 1인당 4만원의 학습준비물이 지급된다.

또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1억1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학습준비물지원센터 운영에 따른 인건비(1인당 5백만원)를 배정하기도 했다. 이는 각 초등학교의 준비물 지원을 통합 관리하는 보조 인력으로 관내 학부모 22명을 채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낳았다.

아울러 주민들이 자율학습실관리(19명), 도서관사서보조(9명), 돌봄교실보조교사(3명), 문제아동상담복지사(1명)로 일하게 됨으로써 54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

한편 지역 내 우수학생의 전출을 방지하고 명문고를 적극 육성하기 위해 자율형 사립고인 숭문고등학교와 자율형 공립고인 상암고등학교에 각 1억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각급 학교에 대한 예산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자원, 학부모참여, 학교관계자의 관심과 노력이 총체적으로 집중되는 계기가 됐다”라며 “이를 통해 교육문제를 해소하고 마포구가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문화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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