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이 전 부인이었던 배우 윤여정과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두 아들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조영남은 과거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미국에서의 13년간의 결혼생활은 행복 그 자체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내 생에 후회되는 딱 한가지는 가정문제”라며 “내가 지금 벌을 받고 있다는 걸 안다. 난 추호도 내가 잘했다고 생각을 안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잘못을 한 정도가 아니라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그렇게 살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내가 속죄한다고 해서 속죄가 된다고 생각을 안 한다. 그런척 하고 싶지도 않다”며 후회와 미안함을 드러냈다.
윤여정과 살고 있는 두 아들에 대해서는 “상의에 새겨진 ‘628723’이라는 숫자를 새겨놨다. 아는 사람만 안다. 누구의 생일이다. 잊어버리면 안 되는 생일이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황금어장’은 조영남 출연에 힘입어 시청률 19.3%(AGB닐슨미디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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