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제주에서 3년만에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월 12~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넥센과 KIA의 2011년 시범경기 개막전을 제주시 오라야구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1시다.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제주에서 열린 것은 2000년이 처음이고, 2005∼2008년에는 해마다 개최됐다. 이후 제주도 시범경기가 중단됐다가 프로야구 저변확대와 제주지역 야구팬들에게 프로야구 경기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팬서비스의 일환으로 올해 다시 시작하게 됐다.
한편 KIA타이거즈는 해태 시절이던 1984년 9월22~23일 OB베어스(현 두산베어스)와의 경기 이후 27년 만에 제주도에서 경기를 치룬다. 양 팀은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기념품으로 사인볼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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