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배 생산량 증가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배 농가 지원을 위해 마련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농림진흥재단과 경기농협지역본부, 농협수원유통센터가 25∼27일까지 수원농산물종합유통센터 내 경기도 우수농산물 전용 판매장에서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한 잎 맞춤배 특별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잎 맞춤배 7.5kg 1620세트를 시중가격 보다 40% 저렴한 1만4000원에 특별 판매한다.
현재 배 소비량은 설 명절이 끝났어도 배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여기에다가 지난해 이상기온과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2009년 41만8000톤의 배 생산량이 2010년 30만8000톤으로 26.4%가 줄어들었지만, 계속해서 배 판매량 역시 감소 중이다.
이번 판매에 나선 잎 맞춤배는 경기도 G마크 농산물로 껍질이 곱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최적온도 저장고로 보관돼 맛이 뛰어나다.
도 관계자는 "농가들이 땀과 정성으로 배를 생산해 왔지만 판매가 되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농상생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도내 기업이나 기관, 단체 등 도시 소비자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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