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금리 상승기, 은행예금 "타이밍을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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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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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3월, 6월, 10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점치는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다.

이들 은행의 시점 전망이 빗나갈 수도 있겠지만, 올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3차례 추가 인상할 거란 데에는 어느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는다.

금리 인상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시중금리 상승의 기대감이 커졌고, 이에 따라 재테크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온갖 관측이 안갯속이던 지난 1~2년 전에는 1년 주기로 예금을 돌렸다면, 지금은 단타로 운용하며 고금리 시점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제는 ‘타이밍’ 승부란 얘기다.

그렇다면 ‘안정적’인 은행예금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어떤 상품을 고려해야 할까.

은행들은 이에 대해 상승식·계단식·회전식 정기예금을 해답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들 예금은 3·6·9개월 등으로 만기를 짧게 가져갈 수 있어 금리상승 시점에 맞춰 고금리 상품으로 환승할 수 있다.

다만 이자지급 규정에 다소 차이가 있어 자신의 상황에 맞춰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상승식 정기예금은 만기를 넘길 경우 넘긴 월수에는 약정 이자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 계단식의 경우는 가입기간을 1년으로 잡고 연금리를 12개월로 나눠 월별 이자를 계산한다.

회전식은 총 예금기간을 두고 고객이 지정한 일정 회전주기 마다 예금이 재예치되는 식이다. 회전주기가 짧으면 금리가 낮지만 환승에 용이하다.

예금 만기 조정 등이 머리 아픈 고객이라면 월복리 예금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최근 출시되는 월복리 예금은 만기가 최장 3년인 데다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적용해 복리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 특히 경남은행 등 일부 은행 상품은 중도해지 시에도 특별 금리를 적용해 상품 환승 부담을 낮춰주고 있다.

금리인상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 고객의 경우는 은행의 특판 예금을 찾아보도록 하자.

각 은행들은 스마트폰뱅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상품 가입시 연 최고 5% 수준의 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졸업·입학 시즌에 맞춘 계절 상품도 금리 경쟁력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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