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올해도 저축성보험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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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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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명찬 기자) 지난해 정기예금 금리가 3%대 초·중반에 머물면서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접어들어 투자자들이 선뜻 은행문을 두드리지 못했다. 때문에 안전자산 예금을 선호하는 고객들은 저축성 보험으로 몰렸다.

또 최근 들어 예금과 마찬가지로 한꺼번에 돈을 맡기는 일시납 납입이 가능하다는 점에 매력을 느낀 거액 투자자들 사이에 인기를 누렸다.

보험사 저축상품은 은행의 입·출금 통장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상품마다 차이점은 있지만 5년이상 납입시 최대 36개월 납입유예로 인해 해지 걱정이 없으며 중도인출 및 추가납입으로 필요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세제 혜택도 매력 요인으로 꼽힌다. 저축성 보험은 10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저축금액이 크다면 누릴 수 있는 비과세에 대한 효과가 상당하다.

때문에 장기로 목돈을 굴리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예를 들어 월 100만원을 10년간 연 4.0% 금리로 은행에 맡기면 10년 후 받는 돈은 이자소득세(15.4%)를 제외하고 약 1억4200만원 이다.

하지만 이 돈을 연 5.0%인 저축성 보험에 넣으면 비과세를 고려할 때 10년 후 받는 돈은 1억 5500만원이 된다.

이같은 이점으로 인해 올해도 보험시장의 성장은 저축성보험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일 보험개발원이 내놓은 ‘2011년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에 따르면 생명보험 시장 내에서의 저축성보험의 성장률은 9.5%로 보장성보험 성장률 3.4%를 크게 앞지를 것으로 예측됐다.

손해보험 시장의 경우 보험 가입기간이 3년 이상인 저축성보험이나 의료실손보험 등 장기보험이 18.7% 성장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장기보험 신규 가입의 60% 이상을 저축성보험이 차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결국 올해도 장기보험을 비롯한 저축성보험이 손해보험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노후 대비를 위해 은행 예금과 비슷한 저축성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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