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4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BMW코리아 미래재단 설립 기자간담회에서 BMW코리아 및 딜러사 대표, 본사 사장 등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BMW코리아 제공) |
지난해 BMW와 소형차 브랜드 미니를 합해 1만9000여대를 판매한 수입차 업계 1위 BMW코리아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합 운영하게 될 ‘BMW코리아 미래 재단’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와 BMW코리아의 7개 딜러사 대표들은 물론 BMW 독일 본사 이사회 멤버인 하랄드 크루거 인사 총괄 사장,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전무 등이 참석했다.
BMW코리아와 7개 딜러사가 총 30억원을 출연해 시작하게 되는 이 재단은 앞으로 고객 1명당 3만원씩의 기부금을 유도하고, 여기에 본사와 딜러사, 파이낸스 자회사가 각각 3만원씩을 추가로 기부해 차량 1대당 최대 12만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재단은 오는 5월까지 재단 설립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짓고 6월께 공식 출범된다. 구체적인 활동방향은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BMW에 이어 업계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역시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하랄트 베렌트 사장이 직접 “올해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늘리겠다”며 “4월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구체적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공언, 사회공헌 확대 추세에 부응하고 나섰다.
![]() |
한국토요자타의 사회공헌 활동 일환인 '꿈더하기 장학증서 수여식' 모습. (사진= 한국토요타 제공) |
지난 2000년 브랜드 론칭 이후 환경학교 운영, 국내 학생 장학금.일본연수 지원, 서울대 강좌 후원, 산학협력 등 교육 부문과 클래식 자선콘서트, 암 연구기금 지원,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눠 10여가지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한국토요타는 2006년부터 매년 사회공헌 활동비를 1억원씩 늘리며 수입차 업계 중 가장 많은 4억6000억원(2009년 기준)을 여기에 투자한 바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별도 재단 설립 계획은 없지만 현재 활동을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전무는 “수입차의 시장 규모 및 각 사별 매출이 늘어나면서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여기에 사회공헌 활동을 좀 더 체계적이고 조직화 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