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1년부터 달라지는 예비군훈련’ 자료를 발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문강사를 활용해 1시간 안보관 및 대적관 확립 등 안보교육을 강화하고, 실전 상황을 고려해 연대와 대대 단위 통합훈련 및 대항군 운영 등 향방작계훈련 방법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실질적인 향방작계훈련을 위해 시·군·구 단위로 제 작전요소를 통합해 훈련을 실시, 전시에 자신이 투입될 진지에 전 대원을 실제로 배치해 개인의 행동절차를 숙달하도록 했다.
또한 군은 북한의 특수전부대와 시가지 전투에 대비한 예비군부대 저격수 양성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향방 및 타격소대별로 1명씩을 선발해 훈련기간 동안 4시간을 사격연습에 투입하도록 하고 궁극적으로는 확대경이 장착된 M16A1 소총 사격연습을 통해 3만여명의 저격수를 지속적으로 양성 유지할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동원훈련을 할 때 동원보충대대 중 일부는 전방으로 전개해 전투력 복원 훈련을 실시하며,5∼6년차 동원 지정자의 경우 종전에는 3일간 출퇴근하며 훈련을 해 왔으나 올해는 1박2일간 집약적인 입영훈련을 시험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예비군과 관련한 복지 측면도 강화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 수급자는 예비군훈련이 면제된다.
이에 따라 약 4000명으로 추산되는 기초생활 수급자는 거주지 지자체장이 발행하는 확인서를 관할 예비군중대에 제출하면 훈련을 면제받을 수 있다.
또 예비군들의 불편을 덜기위해 올해부터 동원훈련 입소시간을 종전 오전 8시에서 9시로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또 예비군훈련 성적 우수자에 대해서는 각 부대장이 일찍 퇴소할 수 있도록 해 자발적인 훈련참여를 유도하고 훈련성과를 높이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일에 훈련을 받을 수 없는 예비군을 위해 휴일 훈련제도를 실시하고, 본인이 희망하는 지역의 예비군훈련장을 선택해 훈련받을 수 있는 전국단위 훈련제도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올해 예비군 훈련은 다음달 2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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