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카드·캐피탈업계 숨어있는 재테크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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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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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 물가마저 오르자 고객들의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다. 최대한 씀씀이를 줄여 현금 사용 보다는 신용카드 등의 포인트나 각종 부가서비스 혜택을 활용하려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카드업계에서는 포인트 관련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거나 유가 상승기 주유비를 아낄 수 있는 특화 카드를 내놓고 있다. 캐피탈업계 역시 온라인 금융몰 이용시 취급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강화해 고객들이 최대한 현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소득공제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기 위해 발급받는 신용카드. 하지만 정작 카드에 숨어있는 재테크 비밀을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카드 결제와 동시에 쌓이는 '포인트' 활용이 대표적으로, 차곡차곡 쌓인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가령 1포인트가 1원이 되는 식이어서 카드 사용에 따른 포인트만 잘 활용해도 적지 않은 돈을 아낄 수 있다.
 
포인트 카드의 사용범위는 영화, 외식, 쇼핑에서부터 항공권, 주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상품 종류도 다양해 포인트에 이자를 붙여주거나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가맹점에선 포인트 적립률을 대폭 늘린 카드도 나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카드의 'S-MORE 카드'가 한 예다. 이 카드는 쌓인 포인트에 최고 연 4.0%의 이자를 적용해 카드 포인트를 재테크 수단으로 적극 이용토록 했다. 하나SK카드의 경우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한 2개 업종에 대해선 이용액만큼 포인트를 4배 적립해 주는 '스마트 포인트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카드 사용에 따른 직접 할인혜택도 결코 놓칠 수 없는 재테크 비법. 삼성카드의 '카앤모아카드'가 대표적이다. 요즘처럼 기름값이 치솟는 시기, 카앤모아 카드 고객들은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최대 1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 주유카드와 달리 정유사와 관계없이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카드 사용 후에 따른 혜택이 아니라 미리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는 삼성카드의 '수퍼S 카드'도 차별화된 상품으로, 고객들은 매월 이용금액과 기간을 정하면 최대 360만원까지 미리 사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자동차나 여행, 결혼식 등 목돈이 들거나, 대형할인점, 외식 등에서 매월 고정적으로 지출비용이 있는 고객들에게 특히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캐피탈업계의 경우 고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편리성을 강조한다. 직접 방문 없이 인터넷을 통해 대출 신청에서부터 입금까지 가능토록 하는 한편, 취급수수료 등을 면제해 고객들의 비용을 최대한 줄이도록 했다.
 
아주캐피탈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금융몰'에선 모든 상품의 취급수수료가 전혀 없다. 대출 문의를 위해 상담자와 일대일로 실시간 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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