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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관련株, 제4이통신 탈락 일제히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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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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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제4이동통신사'로 주목을 받았던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방송통신위원회 심사에서 탈락하자 주주로 참여한 코스닥 종목들이 일제힉 급락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티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83% 내린 4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하한가다. 스템싸이언스도 2거래일 하한가 행진에 동참했다.

디브이에스와 씨모텍, 제이콤 등은 이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세 종목 모두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그동안 수혜주로 거론됐다. 이에 따라 개장과 동시에 급등세를 보였다. 일부는 장중 상한가로 치솟아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사업권 회복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가격제한폭으로 추락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KMI의 기간통신사업허가 및 휴대인터넷(와이브로)용 주파수 할당에 관한 건을 상정했으나 불허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KMI는 지난 11월 1차 허가심사에서 기술 65.24점 기간통신역무제공능력 65.51점, 재정 65.24점등 평균 총점 65.5점을 받아 기간통신사업허가를 따지 못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도 KMI는 100만점에 허가기준 점수인 70점에 미달해 또 다시 기간통신사업 허가를 받지 못했다. 방통위 심사위원단은 KMI가 제출한 사업계획서 심사를 분석, 최종적으로 기간통신사업자 수행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특히 통신사업 경험이 없는 주주구성과 자금조달능력이 KMI의 부적격 기준의 근거로 잡았다.

KMI의 경우 삼성전자와 재향군인회의 참여로 재무능력을 확보했으나 자금조달계획에서 여전히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 또 1차심사 탈락이유 가운데 하나인 사업계획서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탈락사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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