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연중 최고… 113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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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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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원·달러 환율이 리비아 등 북아프리카·중동 지역 소요 사태 장기화로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값은 전일 대비 7.20원 오른 1131.2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전 연고점 1128.60원을 9거래일 만에 돌파한 것이다. 종가가 113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날 환율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화가 약세를 보이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국제유가 급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그간 환율 상승을 억제하던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달러 매수)와 어우러지며 균형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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