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헌 장철수교수추모사업회, 장철수 교수 10주기 맞아 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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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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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취헌 장철수교수추모사업회는 민속학자 장철수 교수의 10주기를 맞이해 저작집 ‘새 지평을 여는 민속학 연구’‘물구나무 민속론’ 두 권과 기타 미간행 원고를 담은 전자책(e-book) 한 권을 발간했다.


이 책은 장 교수가 투병 중에서도 출판할 생각으로 편집해 둔 여러 권의 책 중 머리말까지 써둔 두 권의 책을 발간한 것이다.


‘새 지평을 여는 민속학 연구’는 장철수 교수의 민속학을 향한 학문적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1장 ‘민속학과 전통문화’, 2장 ‘사회·경제민속’, 3장 ‘신앙·의례민속’, 4장 ‘연희민속’, 5장 ‘향토축제와 문화정책’, 6장 ‘함께 하는 고뇌의 고백’으로 구성됐다.
 

‘물구나무 민속론’은 일반인을 위해 민속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놓은 책이다. 1장 ‘우리를 아는 학문의 세계(민속학과 민족문화)’, 2장 ‘우리가 더불어 살아 온 길’, 3장 ‘옛 삶과 요즈음의 삶’, 4장 ‘함께 땀 흘리고, 나누기’, 5장 ‘경기도 종가의 문화’, 6장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존재들’, 7장 ‘태어나서 어른이 되기까지’, 8장 ‘저승으로 가는 길’, 9장 ‘조상을 위한 문화’, 10장 ‘함께 웃고, 놀고, 즐기기(연희민속)’로 구성됐다.


장철수 교수는 1979년 안동대학교에 한국 최초로 개설된 민속학과에서 민속학을 가르치고 연구했다. 이후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 옮겨 민속학이 독립학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출판사 측은 이번 저작집 출판이 ‘장철수의 민속학’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발판이 되는 것은 물론 민속학 전공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민속학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취헌 장철수교수추모사업회에서는 3월 1일 오후 4시, 장철수 교수의 장서가 기증돼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로비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장 교수의 민속학과 삶을 되돌아본다. 이 날 행사에는 장 교수의 유가족과 친지, 제자들과 민속학계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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