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24일 “지난해 일부 개통한 북한산둘레길 44km에 이어 나머지 구간인 도봉산지역 26km를 상반기 중에 조성해 전체 70km를 완공한다”고 밝혔다.
도봉산지역 둘레길은 생태문화길, 도봉옛길, 송추마을길 등 9개 주제로 조성되며, 둘레길 전체로 보면 22개 주제의 구간이 된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개통한 구간의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은평구 불광동 선림사를 통과하는 1km 구간과 4차선 도로를 통과함으로써 만족도가 떨어졌던 고양시 효자동 일원 3.6km에 대해 노선을 변경할 계획이다.
또한 둘레길 탐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쉼터 100여 개소에는 작년에 실시한 공원시설물 디자인 공모전에 입상한 새로운 디자인의 벤치와 파고라 등의 휴게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위해 둘레길 노선과 휴식ㆍ편의시설 안내, 각 구간별 생태와 역사적 특징을 우리말뿐만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로 들려주는 스토리텔링 등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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