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012학년도 수능시험 대책에 대한 보고를 듣고 “지난해 수능과 EBS강의의 연계율이 70%라고 하지만 이에 대한 국민의 체감률이 떨어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연계율 통계 수치를 높이는 것보다 이런저런 설명을 하지 않아도 국민이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래야 국민도 정부 정책에 신뢰를 갖는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정부 발표와 달리 수능과 EBS 강의의 체감 연계율이 떨어져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 혼란을 가져온 것에 대해 강도 높게 질책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지적이 나온 후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6일 수능과 EBS교재의 실질적인 체감 연계율을 강화하고, 총 45권에 달하는 언어.수리.외국어 교재를 절반 수준인 24권으로 줄이는 등의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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