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지경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라자팍세 대통령 예방에 이어 바실 라자팍세 경제조정부 장관, 바디유딘 상공부 장관, 야파 환경부 장관, 피리스 외교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한국이 COP18의 최적지임을 설득하고 현지 당국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박 차관은 이어 30년간 지속된 내전을 끝내고 라자팍세 대통령의 2기 임기를 시작으로 인프라 복구에 나서고 있는 북동부 지역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시켜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리랑카 당국도 'e-SriLanka 중기 로드맵'에 따른 정보화 사업 및 인도양 석유탐사에도 우리 정부와 적극적인 협력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스리랑카의 발전소 건설 사업 및 마나르섬 풍력단지 조성 등 신재생에너지 조달계획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환영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차관은 이날 양국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무역투자상담회 기조연설에서 "서남아 해상·항공 물류운송의 허브를 목표로 스리랑카 정부가 추진중인 함반토바 항구개발, 마탈라 공항 건설 등 다양한 국가개발 프로젝트에 양국 기업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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