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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실종 한인남매, 생사 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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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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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강진이 발생한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실종된 한인 남매의 소재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23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어학연수생 유길환(24)ㆍ나온(21)씨 남매가 캔터베리TV(CTV) 건물 붕괴 현장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뉴질랜드 구조당국이 지금까지 발표한 사망자나 부상자 명단에는 포함돼있지 않다고 24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유씨 남매가 공부하던 현지 어학원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실종자 명단에는 이들 남매 외에도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3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해당 어학원에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한인 실종자는 유씨 남매 뿐”이라면서 “그러나 추가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뉴질랜드 대사관은 이날부터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관에 임시 영사 사무소를 개설하고 단수여권 및 여행증명서 발급 업무를 시작했다.
 
 23일 한국을 출발한 노광일 주뉴질랜드 대사와 정부 신속대응팀도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께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 도착해 한인 피해현황 파악과 교민 지원 활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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