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3남매중 첫 등기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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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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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3남매중 첫 등기이사 선임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삼성그룹에서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등기이사에 선임된다.

호텔신라는 24일 내달 1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부진 사장을 새 등기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 사장은 김정수 호텔신라 운영총괄 부사장과 허병훈 경영지원 실장 상무와 함께 등기이사로 추천될 전망이다.

이로써 이부진 사장은 이건희 회장의 '3남매'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중에 처음으로 등기이사에 선임된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해 말 삼성그룹 인사에서 호텔신라 사장으로 승진해 이미 등기이사에 선임될 것이 점쳐진 바 있다.

등기이사는 비등기 이사와 달리 이사회에 참여할 권한이 있으며 기업경영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고 그에 대한 법적인 지위와 책임도 갖게 돼, 이부진 사장이 앞으로 책임경영에 적극 나설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기획팀 부장, 경영전략 담당 전무,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전무를 역임하며 경영 수업을 해오다 작년 경영 전면에 나섰다. 호텔신라 사장 외에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 담당 사장과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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