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명찬 기자) 국방부는 리비아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교민 철수를 지원하기 위해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 중인 청해부대 최영함(4500t급)을 현지에 급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외 교민 철수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 군함이 현지에 파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최근 악화하고 있는 리비아 등 아프리카ㆍ중동 사태와 관련해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 교민을 안전하게 철수시키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영함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아덴만 해역에서 리비아를 향해 출발했다"며 "최영함은 3월 첫째 주에 리비아 북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현재 리비아 현지에는 1천300여명의 우리 교민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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