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의 식인코끼리를 부검해보니 17명의 사람 DNA가 검출돼 논란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방송 애니멀 플래닛의 다큐멘터리 '세계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마을; 식인 코끼리'를 통해 인도 동부의 한 마을에서 코끼리가 주민 17명을 잡아먹은 뒤 사살된 사실이 방송됐다.
방송에 따르면 굶주림을 이기지 못한 야생 코끼리들이 마을에 종종 출몰해 논밭을 망치는 등 피해를 주자 마을 주민들은 논란 끝에 사냥용 총으로 코끼리를 몰아냈다.
이 과정 중 코끼리 한 마리가 사살됐는데 부검 결과 코끼리의 위에서 아직 소화되지 않은 17명의 사람 DNA가 검출된 것.
이러한 부검 장면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식인 코끼리도 충격이지만 부검 방법 또한 충격적이다" "친근했던 코끼리가 무서워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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