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명찬 기자) 우리 군이 올 2월 초부터 약품과 의류 등 1만여 점의 물품을 북한에 살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에게 제출한 `대북 심리전 현황'에 따르면 우리 군은 올 2월부터 최근까지 일용품 등 1만여점의 물품을 살포했다. 대북전단지도 연평도 사건 이후 최근까지 300여 만장을 뿌렸다.
물품 살포는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4월 이후 11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물품은 일용품 14종류, 의약품 8종류 및 북한의 식량난을 감안한 일회용 밥과 라디오 등이 포함됐다.
물품 표면에는 `대한민국 국군입니다. 먹어도 안전합니다. 의심스러우면 가축에게 먼저 먹여보고 드셔도 됩니다'라는 문구도 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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