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인 이집트 항공 에어버스330기는 24일 오후 10시(이하 현지시간)께 카이로 공항을 출발해 25일 오전 1시께 트리폴리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전세기는 당초 이날 오전 4시께 카이로 공항을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관제상의 문제 때문에 출발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또 트리폴리에서 나머지 교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대한항공 B747기 1대를 추가 투입키로 했다.
B747기는 인천공항을 출발해 25일 오전 4시20분께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할 예정이며, 리비아 당국의 착륙 허가가 떨어질 경우 25일 오전 11시께 트리폴리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에어버스 330기와 B747기에는 각각 260명과 330명이 탑승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 590명의 교민이 철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리비아 중부 수르테에 체류 중인 교민들의 철수를 위해 이집트 항공과 수르테-카이로간 전세기 운항도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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