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유기업, 지난해 7000억원 해외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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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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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유자산관리위원회는 110개의 중앙 국유기업이 해외에 41억9800만위안(한화 약 7140억원)을 해외에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의 국유기업은 관련규정에 의거 중앙국유기업과 지방국유기업으로 분류되며 국무원 국유자산관리위원회는 중앙기업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성격별로 전체 해외기부액 중 구제성 기금이 19.1억위안으로 전체의 45.49%를 차지한다. 공익적 기부와 재해지역 기부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선화(神華)그룹의 대외기부가 가장 많았으며 이 그룹은 전체적으로 10억3800만위안을 기부했다. 4억8000만위안을 기부한 페트로차이나가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3억3200만위안을 기부한 차이나텔레콤이었다. 그 다음은 2억4000만위안을 기부한 난팡덴왕(南方電網)이었고, 2억3000만위안을 기부한 중국해양석유가 5위를 차지했다.

국유자산관리위원회는 "110개 중앙기업의 지난해 이윤 총액은 1조1315억위안이었으며, 소득세와 소액주주배당금을 제외한 본사의 순이익은 5621억위안"이라며 "대외기부금액인 42억위안은 전체 순이익 5621억위안의 0.7%를 점유한다"고 소개했다.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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