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자동차 또 리콜… 북미서 230여 만대 규모

  • 운전석 바닥 매트 가속페달 누르는 현상 발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다시 ‘대규모 리콜’의 수난을 겪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217만대를 추가로 리콜한데 이어 캐나다에서도 차량 14만7000대가 리콜조치에 들어갔다.

도요타자동차는 차량 운전석 바닥의 매트가 밀려 가속페달을 누르는 현상이 발견돼 24일(현지시각)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217만대, 14만70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미국 내 리콜 대상은 △라브4(2006∼2010년형) 76만1000대, 4러너(2003∼2009년형) 60만3000대 △ 렉서스 RX330, RX350, RX400h 모델 (2004∼2006년형) 37만2000대 △ 하이랜더 (2004∼2006년형) 39만7000대 △ 렉서스 GS300 및 GS350 모델 2만대(2006∼2007년형) △렉서스570 모델(2008∼2011년형) 1만7000대 등이다.

캐나다에서는 △ 4러너 (2003∼2009년형) 1만6000대 △라브4s (2006∼2010년형) 9만9300대 △ 렉서스 LX570 RX 모델(2008∼2011년형) 850대 △ RX모델(2004년~2006년형) 1만7000대 △ 하이랜더(2006년형) 1만3000대 △ 렉서스 GS(2007년형) 850대 등이다.

이에 따라 2009년 대규모 리콜 사태 이후 현재까지 도요타가 전세계적으로 리콜한 차량은 1400만대에 달한다.

지난해 도요타는 리콜로 인해 4880만 달러의 과징금을 납부하고, 이미지 실추 및 경기침체가 맞물리며 미 시장 판매량이 0.4% 감소한 바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최근 도요타의 리콜 대상에 중국이 빠진 부분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도요타 측은 현지 언론을 통해 "중국 모델은 결함 부품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중국 품질감독총국은 기술적 설명을 정식으로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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