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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인천본부-인천지역 부동산 개발 증가로‘유입자금.가계빚",역외유입자금 5년새 2배 …“지역경제 부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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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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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 등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인천지역에 유입된 자금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 금융기관을 통해 유입된 자금이 유출된 자금보다 15조3천억 원이 늘었으며 지난 2005년 4조4천억 원에 비해서는 3.5배 증가했다.

이 같은 자금 순유입은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시작된 대형 지역개발사업과 신규 아파트 등 부동산 집단대출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인천지역 아파트 분양은 2000년대 중반 이후 크게 증가하면서 2005년 1만9057가구, 2007년 1만9426가구, 2009년 2만5535가구의 분양이 이뤄지는 등 관련 자금수요가 크게 증가, 역외유입률은 2005년 13.5%에서 지난해 29.5%로 두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예금은행을 통한 자금유입 규모는 2005년 8조1천억 원에서 지난해 25조5천억 원으로 크게 늘었고, 같은 기간 역외유입률도 39.6%에서 93.8%로 크게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인천지역 총여수신차액을 지역경제총생산(GRDP)으로 나눈 비율은 2005년 10.8%에서 2009년 25.0%로 확대됐다.

한은 인천본부 관계자는 “실물경제의 성장폭을 넘어서는 과도한 자금의 역외유입은 지역 내 자산가격의 비정상적 상승을 초래하고 실물부문과 금융부문 간 불균형을 확대시킬 소지가 많다”며 “자금유입이 대부분 부동산 관련 부문에 집중되면서 부동산경기 침체, 금리 상승 등과 맞물려 지역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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