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배포한 ‘이 대통령 취임 3주년 계기 외신 기사 종합’에 따르면,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9면 기사에서 이 대통령의 ‘경제 대통령’ 실적을 높이 평가하며, 특히 40%를 넘는 높은 국정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지난해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미국·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교섭 타결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청년실업 등 국내현안 해결 과제에 대해선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도 8면 기사에서 한국의 전직 대통령들이 임기 후반 지지율이 급락했던 것과 달리 이 대통령은 여론조사에서 5할 가까운 높은 지지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불투명한 북한 정세와 소비자 물가 상승 등이 향후 변수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 신문(8면)도 이 대통령이 현재 50%에 가까운 수치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연설에서 한국을 자주 인용하는 등 한·미 관계를 포함한 외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작년엔 G20회의의 성공적 개최로 한국의 국제적 지위가 높아졌고, 6.1%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면서 외환 보유고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문은 대북 정책이 이 대통령의 향후 최대 과제라고 지적하면서, 이 대통령은 북한의 변화에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교도통신은 23일자 보도에서 한국의 경제 호조로 이 대통령이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선진 1류 국가’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지난 2008년 이후 금융위기 속에서도 한국의 경제는 급속히 회복했고, 작년엔 해외 원자력발전소 및 대형 플랜트 건설 수주에 노력한데 이어 6.1%의 경제성장률 기록, G20회의 성공적 개최, 한·미 및 한·EU FTA 타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다만 통신 역시 남북관계 및 실업률이 이 대통령 향후 국정운영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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