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25일 공식 입장 자료를 통해 "항공교통심의원회의 위원들에게 과연 객관적이고 공정한 자료를 제공한 것인지 매우 의아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토부의 운수권 배정과 관련한 프로세스가 일관되지 못 하고 있음데 대해서도 유감스럽다는 입장이다.
제주항공은 취항 3년만인 2009년 LCC로서는 이례적으로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항공운송 표준평가제도인 IOSA(IATA Operation Safety Audit)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해 하반기에는 새롭게 개정된 ‘3rd Edition’을 신청해 ‘무결점(Zero Finding)’으로 인증을 통과했다.
제주항공은 "제주항공은 지난 2006년 취항 이후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독자적으로 구축한 안전운항관리시스템이 국제공인 됐음에도 불구하고 , IOSA 인증을 받지 않은 항공사와 IOSA 인증이 유보되고 있는 후발 두 항공사에게 무슨 기준과 원칙으로 높은 점수를 줘 나리타 노선에 배정을 했는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무적 건전성을 의심받고 있는 항공사에게 동북아에서 가장 중요한 노선을 배정했다는 사실도 매우 아이러니하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같은 현실에서 국토해양부의 이번 나리타 운수권 배제에 대해 제주항공은 매우 억울하고 많이 아쉽다"며 "이번 나리타 노선 배분에 대해 불복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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