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매매] 신도시 및 경기권, 전셋값 고공행진에 매매 오름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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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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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매매시장은 치솟은 전셋가 때문에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면서 신도시를 비롯한 경기지역 중심으로 오름폭이 커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2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3% 올랐다. 신도시 (0.07%)와 경기(0.07%)도 소폭 상승했지만 인천(-0.01%)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송파(0.21%) 금천(0.10%) 도봉(0.09%) 성북(0.08%) 서초(0.07%) 순으로 올랐다. 지난 주 하락세를 나타낸 곳은 단 한곳도 없었으며 적은 폭이지만 16주째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금천구는 구로디지털산업단지 근로수요 유입에 매매-전세 동반 상승을 기록했다. 타 지역에 비해 주택 매입가 부담이 크지 않아 전세 수요들이 매매시장으로 전향하고 있다. 가산동 두산 79㎡는 2억8000만~3억2000만원 선으로 한 주간 1000만원 올랐다.

경기는 군포(0.26%) 수원(0.22%) 고양(0.21%) 안양(0.19%) 의왕(0.18%) 등이 올랐고 의정부(-0.12%)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수원은 매매시장으로 옮겨간 세입자들이 매물 찾기에 나서고 있지만, 이미 호가가 너무 올라 거래성사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만동 월드메르디앙 115㎡는 한 주간 1500만원 올라 3억7000만~4억3000만원 선이다.

반면 의정부는 매매시장 분위기가 여전히 조용한데다 매수문의도 살아나질 않고 있다. 금오동 신도브래뉴업 105㎡는 2억5000만~2억9000만원으로 225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15%) 산본(0.10%) 일산(0.09%) 등이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을 기록했다. 일산은 금주 수도권 전역에서 가장 높은 전세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매매가격도 200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마두동 강촌동아 109㎡는 4억~5억2000만원 사이로 주간 1500만원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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