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 리비아 소재 중국기업 27곳 습격당해...경제손실 26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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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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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0시경 리비아 현지 교민을 태운 중국 전세기가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리비아 사태로 현지에 있던 중국 기업 27곳이 반정부 시위대의 습격을 받아 총 15억 위안(한화 약 26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중국 상무부가 24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24일 “현재 리비아에 소재한 중국 업체는 모두 75곳, 진행 중인 사업 프로젝트도 50건, 현지 교민이 3만60000명에 달한다”며 이 중 기업 27곳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상무부는 향후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리비아 소재 중국 기업들과 교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하루 빨리 철수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상무부는 이미 관련 직원 3명을 현지로 파견해 리비아 교민 철수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 리비아·이집트·튀니지 등 국가에 소재한 기업들은 대사관 측의 인도에 따라 하루 빨리 현지에서 철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25일 새벽까지 전세기와 선박, 버스 등을 동원해 리비아 주재 중국인 1만2000명을 철수시켰다.

1차로 파견된 전세기는 25일 새벽 2시 21분경(현지시각) 어린이와 여성 등 224명을 태우고 베이징에 도착했다. 2차 파견된 전세기도 교민들을 태우고 같은 날 새벽 0시4분경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공항을 이륙했으며 오전 10시경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밖에 중국 정부는 리비아 인근 국가의 중국 공관을 통해 선박과 버스를 빌려 리비아에 투입하는 등 현지 교민 철수 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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