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CMO시장 진출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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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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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 삼성물산이 미국 퀸타일즈와 합작사를 설립해 진출하는 의약품 계약생산(CMO) 사업은 단백질 의약품을 대행생산하는 것으로 반도체 사업 분야 중 제품 생산을 대행하는 파운드리 사업과 유사하다. CMO 사업의 전제는 생산과 품질관리 기술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삼성 신사업추진단 김태한 부사장은 “대량생산과 품질관리에 있어서 (삼성전자가)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CMO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호르몬, 항체, 백신 및 생체 기능성 단백질을 살아있는 미생물·동물숙주세포에서 대량 생산하고 추출해 의약품으로 개발하는 첨단 생명공학 기술이 필요하다. 또 첨단 설비를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여력과 품질관리 기술도 필요하다.

삼성측은 삼성전자의 제조생산 기술 노하우와 삼성에버랜드의 바이오 공학 기술, 삼성물산의 설비 구축 능력 등을 활용하면 CMO시장에서도 빠른 시간안에 입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CMO 사업 매출은 수주와 관계가 있어 현재로는 전망하기에 조금 이르다”면서도 “신수종 5대 사업 전망할 때 바이오 신약에서 1.8조 전망한다고 발표했는데, 현재 전망으로는 사업이 잘 진행되면 매출 목표를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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