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자상거래, 글로벌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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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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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상거래 총거래액 823조5990억원...전년比22.5%↑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지난해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전자상거래가 글로벌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전자상거래.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 총거래액은 823조5990억원으로 전년(672조4780억원)보다 22.5% 증가했다.

총거래액 증가율(전년 대비)은 2005년 14.1%에서 2006년 15.4%, 2007년 24.9%, 2008년 22.0%로 꾸준히 두자릿수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2009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크게 둔화돼 6.7%의 증가율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기업 간(B2B) 거래액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거래규모는 746조3460억원으로 전체의 90.6%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25.9% 증가했다.

기업.소비자간(B2C) 거래액은 15조9570억원으로 32.5% 증가했고 소비자간(C2C) 거래액은 8조5240억원으로 6.4% 늘었다.

그러나 기업.정부 간(B2G) 거래액은 52조 7720억원으로 11.2% 줄었다.

전자상거래 중 B2C, C2C 등을 포함한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25조 1550억원으로 21.9% 증가했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1%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사이버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2002년 80.2%, 2003년 17.0%, 2004년 10.1%, 2005년 37.4%, 2006년 26.1%, 2007년 17.1%, 2008년 15.1%, 2009년 13.8%를 보였다.

상품군별 거래액은 생활.자동차용품(31.3%), 스포츠.레저용품(27.5%), 여행 및 예약서비스(27.2%)가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꽃(-10.3%)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취급상품범위별로는 종합몰(23.3%)이 전문몰(17.6%)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운영형태별로는 온.오프라인 병행업체(23.4%)가 온라인업체(21.1%)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불결제수단별로는 카드가 70.8%, 계좌이체 25.9%, 전자화폐 0.2% 순이었다. 배송수단별로는 택배(92.1%), 자체배송(2.9%), 오프라인 제휴(2.2%), 우편(1.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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