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와 함께보는 소설 '아Q정전'·산문시집 '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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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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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중국 현대문학의 선구자인 루쉰(魯迅.1881-1936)의 대표작인 소설 ‘아Q정전’과 산문시집 ‘들풀’ 등을 사실적인 판화와 함께 볼 수 있는 시리즈가 나왔다.

문학동네는 루쉰의 작품을 깊이 있게 연구한 중국의 판화가 자오옌넨이 사실적인 흑백 목각으로 형상화한 판화를 담은 중국 인민문학출판사의 루신 작품집 중 ‘아Q정전’과 ‘들풀’을 출간했다.

‘아Q정전’은 ‘아Q’라는 시골 날품팔이 농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근대 중국사회에 내재한 모순과 병폐를 풍자적으로 파헤친 소설이다. ‘들풀’에는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루쉰의 고뇌와 자기반성, 사회에 대한 통찰이 드러나는 시와 산문 등 다양한 형식의 글이 실려 있다.
각 권에 실린 30-40편의 판화는 루쉰의 글과 사상의 핵심을 강렬하게 표현하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번역은 서강대 이욱연 교수가 새롭게 했다.
두 작품 외에 ‘광인일기’와 ‘새로 쓴 옛이야기’ 등 루쉰의 두 작품과 자오옌넨이 판화의 예술적 구상과 목각 기법을 설명한 ‘루쉰 작품 도감’ 등이 추가로 출간될 예정이다.각권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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