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연내 농민 10만 명에 시민자격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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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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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주민과 동등한 권리 보장
수년 안에 수혜 대상 100만 명까지 확대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베이징 교외 농민 10만 여명이 연내에 시민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시민자격을 부여받은 농민은 향후 도시 주민과 동등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베이징완바오(北京晩報·북경만보)은 최근 베이징시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도시와 농촌 경계 지역에 위치한 50개 지역의 도시화 프로젝트를 연내에 완료하고, 일부 시범지역 농민에게 도시 주민과 동등한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민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신문은 "해당지역에서는 이미 시스템 전환, 이주 등이 시작됐으며 이 중 8개 지역은 개발을 위한 주민 이주가 완료 됐고, 1개 지역은 재입주를 위한 주택건설이 준공된 상태”로 “이 밖의 필요한 제도 개혁도 마무리 되어가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시는 또 앞으로 몇 년 안에 270만 농민 중 100만 여명에게 시민 자격을 부여해 도시 균형 발전의 공공 서비스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공공 서비스와 복지 혜택 강화, 사회 인프라 확충을 통해 농촌지역의 거주환경을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치가 도농간 경제격차 해소는 물론, 갈수록 늘어나는 베이징시 인구 증가율 감소와 인구 밀집현상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베이징시는 시 전역을 대상으로 시범 지역 선정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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