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색다른 관람 포인트는 바로 오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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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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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색다른 관람 포인트는 바로 오달수?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내는 배우 오달수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25일 제작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오달수는 영화에서 ‘군봉’(송재호)이 일하는 주차장 옆 고물상 주인 ‘달수’로 완벽 변신해 감초 연기를 선보인다. 극중 ‘달수’는 알게 모르게 주변인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인물로, 오달수는 이런 ‘달수’의 성격을 디테일한 연기로 소화해 내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 작품마다 웃음코드를 담당하며 특유의 개성 강한 연기로 관객들의 눈길을 끄는 그의 유쾌한 면모는 이번 영화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극 중 ‘달수’가 영화 속 첫 등장하는 장면에선 단순히 동네 골목길을 달려가는 모습일 뿐인데도 관객석 여기저기에서 웃음이 터져 나온다.

 

이어 ‘만석’에게 우유를 팔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밀크 주세요” 란 어눌한 영어발음까지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이문식과의 대결 장면은 애드리브가 의심될 정도의 대사로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한다.
특히 ‘달수’의 아줌마 파마 헤어스타일은 추창민 감독과 함께 고심한 끝에 오달수가 직접 제안한 헤어스타일로, 극 중 캐릭터의 코믹적인 매력을 살리는 데 큰 몫을 했다.

 

이밖에 ‘달수’는 극중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담당하며 영화 속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를 던진다.

 

이에 앞서 오달수는 지난달 말 개봉한 영화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도 개장수로 출연해 김명민과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선보이며 영화의 폭풍 흥행을 이끌고 있다. 현재 ‘조선명탐정’은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한편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설레는 사랑을 시작하는 ‘만석’(이순재)과 ‘이뿐’(윤소정), 그리고 평생 일편단심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군봉’(송재호)과 ‘군봉 처’(김수미)의 순수하고 따뜻한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세대를 초월해 느낄 수 있는 사랑이란 본연의 의미를 그린 영화다. 이미 책과 연극으로 검증된 콘텐츠에 추창민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명품연기가 더해져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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