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케피코 베트남공장 준공식에서 테잎을 커팅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슈테판 자이버트 보쉬 부사장(두번째), 부이 타잉 뀌엔 하이증성 공산당 서기(네번째), 권문식 케피코 사장(다섯번째), 응웬 티 밍 재정부 차관(여섯번째). (사진= 케피코 제공) |
이날 준공식에는 권문식 사장을 비롯, 독일 보쉬 슈테판 자이버트 부사장, 응웬 티 밍 베트남 재정부 차관, 부이 타잉 뀌엔 하이증성 공산당 서기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케피코 베트남 공장(법인장: 김도태)은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 근교 하이증성에 부지 10㎡ 규모로 조성됐으며 매년 자동차 부품 975만개 생산하게 된다.
지난 2009년 12월 착공, 전자식 스로틀 밸브 및 산소센서 라인 가동을 시작했으며, 향후 자동변속기용 스피드 센서, 노킹 센서 등을 추가로 생산,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 공장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케피코는 본사가 있는 경기도 군포 공장에 이어 두번째 공장, 해외 첫번째 공장을 가동하게 됐다.
케피코 권문식 사장은 축사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글로벌 생산 확대 전략에 따른 해외 물량 공급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설립된 베트남 공장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며 “또 베트남과 한국의 활발한 기술 교류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케피코는 1987년 보쉬와 현대차의 합작법인으로 설립, 자동차용 엔진제어기(ECU), 연료분사기 등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개발하는 전장제어시스템 전문기업이다. 군포.베트남 공장 외에 중국 베이징과 산동성에 현지법인이 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1조4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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