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권익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의 반(反)부패 정책에 대한 국제공조와 대외홍보를 위한 것으로 취임 후 첫 해외출장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출장기간 홍콩 염정공서(ICAC)와 영국 경제조사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 아시아사무소, 미국 정부윤리청(OGE), 유엔글로벌컴팩트(UNGC), 미 양형위원회 등을 잇달아 방문할 계획.
EIU는 부패지수(CPI)에 활용되는 원천지수 평가기관이며, OGE는 미 행정부의 윤리업무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특히 내달 2일엔 미국 뉴욕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만나 개발도상국에 대한 한국의 반부패 기술지원 사업을 설명하고, 현재 UN이 운영하는 개도국 지원 프로그램에 우리나라의 반부패 기술지원 사업을 포함시켜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또 김 위원장은 한·미 재계회의 미국 측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국제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국내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 기업활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민신문고 대상 시상식 기념에서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선진사회로 도약하려면 청렴과 신뢰로 대표되는 사회적 자본을 육성하는 게 선결 조건이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사회 지도층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