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는 24일 이 같은 리비아 시위대의 세력 확대 과정을 분석했다.
NYT는 리비아 시위대의 뿌리가 애초에 성문헌법, 법치 등을 요구하며 2년간 평화적인 방법으로 투쟁했던 법률가 조합이었다고 전했다.
여기에 일반 대중의 분노,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에게 등을 돌린 군인들의 지원, 밀수하거나 군으로부터 빼앗아온 무기 등이 더해지면서 반정부 세력은 불과 일주일여 사이에 ‘반군’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카다피 정권의 2인자로 알려진 아부델 파타흐 유네스 내무장관이 카다피에 등을 돌리면서 무력투쟁 분위기가 본격화됐다.
NYT는 또 정부에 의해 통신 수단을 차단당한 리비아 반정부 세력들이 휴대용 정보저장장치, CD 등을 활용해 정부군의 무자비한 시위대 공격 장면 등이 담긴 동영상을 타 지역 주민들과 외신기자 등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법을 썼다고 소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