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현재 카다피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은 그의 아들들, 카다피의 동서인 압둘라 알-세누시 전(前) 군 정보국장, 무사 쿠사 전 외무장관 등이다.
이 가운데 카다피의 이들들이 이끄는 3개 부대, 1만여명의 군 병력은 카다피 정권을 지킬 ‘최후의 저지선’으로 분석된다.
특히 카다피의 아들 카미스가 지휘하는 32여단은 실질적인 ‘정권수호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징집 군인이 아닌 카다피에게 직접 충성을 맹세한 청년들로 이루어져 있다.
영국계 컨설팅 회사인 크로스보더 인터내셔널의 리비아 전문가 존 해밀턴은 “지금 카다피와 함께 벙커에 들어가 있는 이들에게는 카다피에게 딱 달라붙어 있을만한 이유가 많이 있다”며 “이들에게는 달리 돌아설 곳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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