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북한 꽃제비 어린이' 동영상이 공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25일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은 이날 외교.통일.국방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북한 꽃제비 어린이' 동영상을 공개했다.
꽃제비란 '떠돌이'란 의미의 북한 속어로, 정 의원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10살 안팎의 어린이들이 쓰레기장에서 버려진 음식물을 찾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정 의원이 익명의 탈북자로부터 입수한 이 동영상은 작년 12월에 평양에서 불과 40㎞ 떨어진 평안남도 덕천시에서 촬영됐다.
정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50초짜리 동영상을 상영하면서 "김정일 정권이 인민을 굶겨 어린이들을 쓰레기장으로 내몰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김일성 치하에선 상상도 못할 생계형 시위 소식도 들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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