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작년아태지역 매출 19조… 전년比 4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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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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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까지 아태지역 약 3조원 투자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는 2010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액이 전년대비(2009년 87억 유로) 44% 증가한 125억 유로(약 19조4600억원)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세전영업이익 (EBIT)은 13억 유로로 전년대비(2009년 5억300만 유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바스프의 국내 고객 대상 매출액은 13억 유로(약 2조원)로 이는 2009년의 7억7900만 유로보다 67% 증가한 수치다.

바스프는 전 사업부문의 매출 증가와 더불어 아시아태평양 전략 2020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아시아태평양 전략 2020에 따라 바스프는 향후 매년 아태지역 화학시장의 성장률 대비 2% 높은 성장과 2020년까지 매출을 두 배 이상 성장시켜 200억 유로를 달성하는 한편, 자본비용 대비 초과 수익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마틴 브루더뮐러(Dr. Martin Brudermueller) 바스프 아태지역 총괄 회장은 “바스프는 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이례적인 성장에 힘입어 장기 전략 실현을 위한 큰 진전을 이뤘다”며 “탄탄한 지역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시장 내 평균 이상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태지역은 이미 세계 최대의 화학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스프는 아태지역에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약 5년간 23억 유로(약 3조58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 할 계획이다. 이는 이미 발표됐던 2009년~2013년 투자 계획보다 15% 증가한 금액이다. 이번 투자의 일환으로 현지 생산기지, 연구개발역량, 기술센터, 고객 어플리케이션 연구소 및 그 외 설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바스프는 이와 더불어 2020년까지 아태지역 매출의 70%를 현지 생산을 통해 실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스프는 아태지역 내 최대 화학 생산기지 두 곳을 크게 확장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바스프와 페트로나스(PETRONAS)가 함께 화학 제품 생산을 위해 약 10억 유로에 달하는 합작투자를 고려 중에 있다. 또한 중국에서는 바스프와 시노펙(SINOPEC)이 합작 투자를 통해 난징(Nanjing)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며, 이를 위한 신규 투자액은 총 약 1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바스프는 또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직원 수를 5000명 추가 확충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2010년에는 아태지역 직원의 경력개발 기회 향상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 2010년 말 기준으로 약 1만6000여명이 바스프 아태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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