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승승장구', 맥도웰 꺾고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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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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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39)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 8강에 진출했다.

양용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16강전(3회전)에서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을 3홀 차로 물리쳤다.

전날 2회전에서는 2009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스튜어트 싱크(미국)를 4홀 차로 제압했던 양용은은 '메이저대회 우승자'를 연달아 꺾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8강 상대는 리키 파울러를 2홀 차로 꺾은 매트 쿠차(이상 미국)다.

8번 홀(파5)까지 2홀을 앞서다 9, 10번 홀을 연달아 내줘 추격을 허용한 양용은은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세 홀을 내리 따내며 승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회전까지 올랐던 양용은은 2008년 최경주(41·SK텔레콤)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8강에 오른 한국 선수가 됐다. 당시 최경주는 4강 진출에는 실패했었다.

버바 왓슨(미국)은 이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매치플레이의 강자 제프 오길비(호주)를 6홀 차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고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인 마테오 마나세로(18·이탈리아)를 3홀 차로 물리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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