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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지 빗물 침투를 막아라..경기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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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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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몰지 빗물 침투를 막아라..경기도 '분주'

이번 주말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따라 경기도내 모든 시.군이 26일 매몰지 유실이나 침출수 유출 등 '2차 오염 피해'를 막고자 분주하게 움직였다.

26-27일 경기 남부지역에 30-60㎜의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25일부터 비상근무 태세에 들어간 경기도내 각 시.군 공무원들은 구제역 감염 가축 매몰지에 대한 방수작업을 이틀째 계속했다.

돼지 36만8천여마리와 소 7천여마리를 397곳에 묻은 이천시는 이날 특별 점검반에 편성된 공무원 123명이 매몰지 현장에 나가 전날 미처 끝내지 못한 매몰지 방수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가축을 묻은 구덩이 안에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게 매몰지 위에 방수포를 덮고 매몰지 주변으로는 빗물이 흘러나가도록 배수로를 팠다.

소.돼지 3만4천마리를 살처분한 양평군도 55개 매몰지 가운데 미처 방수작업을 마치지 못한 매몰지 예닐곱 군데를 돌며 방수포를 덮고 배수로를 확보하고 있다.

전날 200개 매몰지에 대한 방수작업을 마친 여주군은 현장마다 공무원을 보내 최종 점검을 하고 있으며 새벽에 많은 비가 올 것에 대비해 300여명의 공무원을 비상대기시켰다.

매몰지 침수에 대비, 25일 긴급하게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한 경기도는 이미 팔당특별대책지역 내 매몰지 137곳, 하천변과 급경사 등 위험지역 매몰지 200개, 일반 매몰지 1천863곳에 대한 방수작업을 마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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